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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은 말중 가장 참신한 유머는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 였다. 겉핥기는 나름 자신있는 나로썬 단어만 보고도 해당 내용을 대충 예상이 가능했으나 안타깝게도 내 예상과는 다르게 씌여진 단어였다. 일반적인 의미의 재난이라는 단어가 쓰였다. 오래된 농담처럼 구르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이익은 사유화하고 비용은 사회화하는 은행의 행태라는 낡고 지루한 수법을 의미한 재난이 아니었다.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를 잘게 쪼개는 것이 목표 달성의 쉬운 첫걸음이다.
그래서 보다 정리해서 포스팅을 하려는 생각을 접고 일단 '다작' 을 하면서 기존에 세워두었던 목표를 달성하는데 힘을 쓸 생각이다. 병신력보단 정신력을 기르고, 근시안적인 태도와 자기 기만적 행복을 자제하는 태도를 가지고, 다독 다작 다상량으로 내공을 기르며 발전한다. 지금의 내가 멍청한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나 발전을 원하는 진심이 적어도 위선과 허영심보다는 앞서기에 염치 불구하고 뻘글을 포스팅하려고 생각중이다. 부디 시간이 흐른 후 나의 발전상을 볼 수 있도록 블로깅이란 행위가 나를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다 빨아들이고 의문을 낳고 꼬리를 늘린 후 그리고 소화는 천천히 시킨다. 마치 나의 예전 생활처럼.
생각나는 대로 쓰는 글은 생각하는 바를 최대한 표현해 낼 수가 있지만 지저분하다는 특징이 있다. 최대한 생각나는 바를 그대로 풀어쓰되 정리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고등학생때 류시화 시인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지적 허영심에 사로잡힌 나는 두꺼운 책의 무게와 냄새 및 뽀대에 심취함은 물론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바 주저없이 책을 골라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 이방인이 정착하기 시작할 때 인디언들의 생활에 관해 감성적 관점에서 풀어 쓴 글로 기억된다. 책에 대한 리뷰는 차치하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바로 '책' 에 관한 내용이다. 인디언들에게는 문자로 기록하는 문화가 없었다. 중요한 바이며 영혼이 공감하는 생각이라면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기억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하여 인디언들은 관습과 전통 등을 구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끌어다쓴 이유는 방금 날아간 나의 생각들에 대하여 정당화하고 싶어서라는 찌질함 때문이다. 분명 중요치 않은 내용이었으리라고 나를 위로한다. 포스트의 제목이 글을 쓰기도 전에 정해져있다. 방금 겪은 나의 감성을 고스란히 박아 넣고 글로 풀어쓰기만한 단계라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원래 나의 글들이 시작(詩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성적 생각보다 나의 마음만을 배설하는 데에 바쁘고 배설 역시 썩 시원함을 가져다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습으로 굳어버린 글쓰기 성격을 보다 바람직하게 바꾸기 위해서라도 더 정리해서 쓰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오늘자 일기의 제목을 이루는 어울리지 않는 두 글자는 어디서 파생된 감정인가를 논할 차례다. 사실 거창하게 좌절했다는 말을 썼다가 그 정도로 말도 안되는 감정은 아니기에 부득이 외래어 및 은어를 사용한다. 일전엔 아고라에서 OTL을 느끼고 팔짱 끼며 지켜 봤던 디씨 경제갤러리에서까지 OTL을 느꼈다. 오늘도 무수히 발리는 날이지만 발리는 일이 잦을 수록 성장의 매개가 되는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차라리 아무 일 없고 풀고 있는 문제를 다 맞히면 기분이 나쁜 내 기존의 정신력을 칭찬하고 다시 되새김질 한다. 엄청난 블로거들의 내공에 탄복하고 나는 굳이 초대장을 받으려는 노력을 지운채 새로운 블로그에서 정착하고 내공을 기르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에만 전념해야겠다. 나는 사실 구글 애드센스에 혹했다. OTL
원체 별다른 원동력없이 뻘짓의 하나로 시작한 짓이다. 일기장에 쓰는 글은 되도록 작문 실력을 기르기 위해 가능한 비문을 삼가고 고치지 않을 것이며 손으로 쓰는 글쓰기 능력 역시 향상될 수 있도록 문장을 이을 것이다. 웹 사이트에 문장을 게제하는 행위가 바람직한 수단으로서 나의 내공을 기르는 작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계적으로 1달러 미만으로 하루를 사는 사람이 10억의 숫자를 상회한다. 단순히 10억 곱하기 1000원을 연산 하여도 의미심장한 결과를 기대했으나 나의 내공은 그다지 눈에 띌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단순 띄어쓰기부터 부족한 나의 작문능력을 혀를 차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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